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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세례명의 어원

루치아(Lucia, Lucy)

by 클레르 2020. 5. 17.

가톨릭 성인명 | 루치아 (Lucy) 
축일 | 12월 13일

활동년도 | +314년

성인구분 | 성녀
신분 | 동정순교자 

수호 | 시력을 잃은 이들과 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수호성인
같은이름 | 루시아, 루씨아, 루키아, 누시아, 루시
 

 

 

성녀 루치아(Lucia)는 시칠리아(Sicilia)의 시라쿠사(Siracusa)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양친은 귀족이었으며 매우 부유하였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신앙을 배워 익히며 자랐지만 불행히도 아기 때에 부친을 잃었다. 아직 어린 소녀였던 그녀는 스스로 하느님께 동정을 서원했는데, 이 사실을 비밀로 간직하던 그녀는 어머니의 결혼 강요를 늘 받았다. 딸의 설득에 감복한 그녀의 어머니 에우티키아(Eutychia)는 카타니아(Catania)로 가서, 자신이 고생하던 병을 낫게 해달라고 성녀 아가타(Agatha)의 무덤에서 기도하였다. 이때 루치아도 따라갔는데, 어머니의 기도에 응답이 있었다.

 

한편 그녀의 청혼자는 이를 매우 분개하여 그녀를 집정관에게 고발하였다. 이때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가 절정에 달한 시기였으므로 즉각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재판관은 그녀에게 매음굴로 보내는 판결을 내렸으나, 하느님의 권능에 힘입어 그녀는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그녀를 요지부동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태워 죽이려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자, 입속으로 칼을 넣어 죽였다고 한다. 그녀는 가장 빛나는 동정 순교자로 공경을 받으며, 중세 시대부터 눈병을 앓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준다는 설이 있다.


  빛을 의미하는 룩스(Lux)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성녀 루치아는 이런 모진 고문을 받을 때 눈알이 뽑히는 형벌까지도 받았다. 그러나 천사의 도움으로 뽑힌 눈알을 돌려받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성녀 루치아는 이름 그대로 어둠을 밝히는 빛나는 동정 순교자로서, 시력이 약하거나 시력을 잃은 이들과 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수호성인으로서 특별한 공경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성녀를 그린 성화나 상본을 보면 보통 성녀가 자신의 두 눈알이 담긴 쟁반을 들고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어원 :  Lucia is Feminine form of LUCIUS.

 

Lucius 
usage : Ancient Roman

 

Roman praenomen, or given name, which was derived from Latin lux "light".

 

루시아(루치아) 또는 루시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어 「루시우스(Lucius)」에서 유래되었다.

퍼스트 네임으로 쓰이며, 라틴어 LUX 에서 유래되었으며「빛, 광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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