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세례명의 어원

[12월 25일] 성녀 아나스타시아 (Anastasia)

by 클레르 2023. 12. 20.

이름 | 아나스타시아 (Anastasia)
축일 | 12월 25일
구분 | 성녀
신분 | 과부, 순교자
지역 | 시르미움(Sirmium)
연도 | +304년
같은이름 | 아나스타샤

 

 

판노니아(Pannonia) 지방 시르미움[오늘날의 세르비아 북부 사바(Sava) 강 유역 스렘스카 미트로비차(Sremska Mitrovica)] 태생으로 알려진 성녀 아나스타시아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감옥에 갇힌 신자들을 만나기 위해 아퀼레이아(Aquileia)에서 시르미움으로 갔다가 붙잡혀 같은 해 12월 25일 팔마리아(Palmaria) 섬에서 참수당했고, 유해는 훗날 성당으로 바뀐 아폴로니아(Apollonia)의 집에 안장되었다.

   전설적인 자료에 의하면, 그녀는 로마의 귀족 프레텍사투스(Praetexatus)와 시르미움의 성녀 파우스타(Fausta, 12월 19일)의 딸로서, 어려서 아퀼레이아의 성 크리소고누스(Chrysogonus, 11월 24일)에게 교육을 받았다. 이방인이던 푸빌리우스(Pubilius)와 결혼했지만,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선교여행을 떠나 아퀼레이아에서 시르미움까지 갔다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로 그녀 역시 체포되었다. 그녀는 배에 실려서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해(Ligurian Sea)의 팔마리아 섬으로 끌려갔는데, 그 배에는 죄수들이 가득해 괴롭힘을 당하다가 성녀 테오도타(Theodota)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구출되기도 했다.

   성녀 아나스타시아에 대해 알려진 내용이 많지 않고, 그 근거 또한 확실하지 않은 여러 이야기가 섞여 있지만, 그녀는 이미 5세기부터 로마에서 큰 공경을 받았다. 5세기 말 로마 미사경본의 감사기도(제1양식) 안에서 기억하는 7명의 성녀 중 한 명으로 추가되었고, 전통적으로 치유자와 구마자로서 공경을 받아왔다. 그녀의 유해는 크로아티아의 자다르(Zadar)에 있는 성녀 아나스타시아 주교좌성당에 모셔져 있다.

 

 

 

그리스어로 ‘부활, 소생’을 뜻하는 아나스타시스(αναστασιs)에서 유래한 이름 아나스타시오스(Αναστασιοs)가 라틴어 권에서는 아나타시아(Anastasia), 아나스타시오(Anastasius)가 되었다. 여러 성인들과 순교자들이 이 이름을 썼다. 4세기에 순교한 성녀 아나스타시아는 생애와 행적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5세기 말에 로마 미사경본의 감사기도(제1양식)에 7성녀 중 한 명으로 등재되었고, 치유자요 구마자로서 공경을 받아왔다. 성녀의 순교 이후 이 이름이 동방 정교회에서 널리 쓰였고, 영어권에서는 중세 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언어권에 따른 표기 또는 변형 : 아나스타샤(Anastasiya), 애나스테이시아(Anastacia), 아나스타시(Anastasie)

 

약칭 또는 애칭: 타샤(Tasia), 타술라(Tasoula), 아샤(Asya), 나스타샤(Nastasya, Nastasia), 나스탸(Nastya), 스타샤(Stasya), 스테이시(Stacey, Stacy, Stacee)

남성형: 아나스타시오스(Anastasios), 아나스타시오(Anastasio), 아나스타스(Anastas), 아나스타시(Anastasiy)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9년 4월호, 이석규 베드로(자유기고가)]

 

 


 

Anastasia Name Meaning and Origin

 

Anastasia (from Greek: Ἀναστασία, romanized: Anastasía) is a feminine given name of Greek origin, derived from the Greek word anástasis (ἀνάστασις), meaning "resurrection". It is a popular name in Eastern Europe.

 

아나스타샤(그리스어: ἀ να σία στα, 로마자: 아나스타시아)는 그리스어로 "부활"을 의미하는 아나스타시스(ἀνάστα σις)에서 유래된 여성스러운 그리스어 이름입니다. 그것은 동유럽에서 인기 있는 이름입니다.

 

비잔틴 전례에서 그녀의 전례적 제목은 "Φαρμακολυτρια - 물약의 전달자"입니다. 즉, 물약과 독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출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동양의 성상들은 그녀가 손에 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병자를 치료하는 그녀의 기도의 힘을 상징합니다.[David Clayton]

 

 

댓글